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CCM 가수 겸 전도사 유은성과 이혼을 생각했던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두 사람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정화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는 애도 다시 보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화는 유은성에게 초코바를 건네며 “애들 단 거 너무 많이 먹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초코바를 입에 넣고 있던 중 “엄마 아빠 뭐해요?”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랐다. 이어 초코바 껍질까지 입에 넣은 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척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화와 유은성은 이처럼 유쾌한 상황극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알콩달콩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작진은 “바로 앞전 콘텐츠로 포천에 가서 기사가 엄청나게 많이 났다.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나왔는데 한쪽 입장만 너무 들어봤지 않나”라며 유은성에게 이야기를 요청했다.

이에 유은성은 자신 역시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봤다. 그때 나도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말에 (김정화가) 놀라더라. 궁금했다”며 “이 사람이 나랑 살아주는 걸 나는 당연히 너무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이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해도 되는 거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도사님이 왜?’ 이걸 그 표정에서 내가 봤다”며 “마상(마음에 상처)이다. ‘너는 왜? 네가 왜?’ 이거지 않나. 왜 그런 거냐”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화가 “구독자분들 중에도 ‘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자, 유은성은 “왜요? 나는 (이혼) 생각하면 안 돼?”라고 되물었다.
제작진 역시 “이혼 생각을 해본 적 있냐고 물었을 때 예상으로는 ‘그렇게까지는 그런 적 없어요’가 나올 줄 알았는데 둘 다 있다고 해서 ‘둘 다요?’였다”고 당시 놀랐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화는 “보시는 분들은 저희가 아픈 이슈도 있었고, 너무 예쁜 모습으로 ‘동상이몽’에서도 나왔는데 저런 부부가 이혼 생각을 했다는 것에 놀라는 분들이 있을 거다”라며 “저 같은 경우는 얘기를 했으니 한 번 (유은성의)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은성은 “내가 피해가 될까 봐. 정화 씨에게 피해가 될까 봐. 내가 정화 씨한테 짐이 되면 안 되지 않나”라며 조심스러운 속내를 밝혔다. 앞서 김정화는 이혼을 생각했던 순간에 대해 “소통이 안 될 때”라고 답한 바 있다.
유은성 역시 비슷한 이유를 꼽았다. 그는 “‘이걸 못 알아주네. 이걸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못 받아들여 주네’라고 느꼈을 때다. 나는 이걸 이렇게 얘기하고 어필하고 알아달라고 했는데 못 알아주면 ‘나는 이 사람한테 중요한 존재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거다. 그럴 때는 이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은성은 지난해 뇌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유튜브 등을 통해 투병 근황을 전해왔다.
최근 유은성은 유튜브를 통해 “병원에서 종양이 움직이지 않고 잘 있다고 하더라. 조마조마하는 상황은 조금 벗어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하며 호전된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