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최강의 적' 야마구치, 8강서 미셸 리 2-0 완파...28분 만에 끝내고 먼저 세계선수권 4강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1 18: 37

안세영 '최강의 적'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가 미셸 리를 28분 만에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미셸 리((35, 캐나다)와 맞붙어 2-0(21-17, 2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 중 한 명인 야마구치는 준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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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경기는 1게임부터 팽팽했다. 리가 먼저 점수를 따냈고 야마구치는 부지런히 따라가면서 계속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탄 야마구치가 격차를 벌렸다. 적절한 헤어핀과 스매시를 통해 18-12 6점 차까지 달아났다. 1게임은 야마구치가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은 시작부터 균형이 무너졌다. 침착한 헤어핀과 드롭으로 점수를 뽑아냈고 14-5 9점 차로 달아났다. 미셸 리도 야마구치의 허점을 노려 점수를 쌓았지만, 야마구치와의 격차를 좁히기엔 부족했다. 야마구치는 2게임 후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21-10으로 이겼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야마구치는 천위페이, 한웨와 함께 안세영이 가장 경계해야 할 최상위권 라이벌로 꼽히는 선수다. 특히 안세영과 통산 맞대결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온 상대라는 점에서 존재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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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스타일도 까다롭다. 야마구치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뛰어난 올라운더로, 강한 수비력과 끈질긴 랠리를 앞세워 상대의 실수를 끌어내는 데 능하다. 안세영 역시 수비와 경기 운영에 강점을 가진 선수인 만큼 두 선수가 만날 때마다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는 이유다.
최근 맞대결 흐름에서는 안세영이 우위를 점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야마구치 역시 언제든 안세영을 꺾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단순한 강자를 넘어 세계 정상 경쟁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기준점에 가까운 상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먼저 준결승 무대를 밟으며 다시 한 번 안세영의 우승 경쟁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이름으로 남게 됐다.
 한편 안세영은 잠시 후 한웨(27, 중국)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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