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이(26, 중국) 라인 크리스토페르센(26, 덴마크)를 제압하고 안세영(24, 삼성생명)과 준결승 무대에서 만난다.
왕즈이는 21일 인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라인 크리스토페르센(26, 덴마크)와 맞붙어 2-0(21-10, 2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오른 왕즈이는 이제 4강에서 안세영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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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는 1게임 초반 다소 고전하면서 크리스토페르센에게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흐름을 찾으면서 빠르게 점수를 더했고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10-6까지 달아났다. 11-7 스코어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인터벌 이후엔 더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크리스토페르센이 한 점도 더하지 못할 동안 왕즈이는 차곡차곡 점수를 더하면서 17-7까지 따르게 달아났다. 1게임은 21-10으로 왕즈이가 가져갔다.
2게임은 왕즈이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노련한 완급조절 능력을 앞세워 7-0까지 달아났다. 크리스토페르센은 특유의 긴 팔을 앞세워 왕즈이의 공격을 받아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크리스토페르센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상대 실수까지 이끌어낸 왕즈이는 21-7로 2게임까지 잡아내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렇게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왕즈이로 결정됐다.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익숙하면서도 최근 들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바뀐 선수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18승 4패로 크게 앞서고, 2025년에는 8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흐름은 2026년 들어 달라졌다. 왕즈이는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2-0으로 꺾으며 10연패를 끊었고, 안세영의 공식전 37연승도 멈춰 세웠다. 이후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풀게임 끝에 2-1로 다시 승리했지만, 왕즈이가 더 이상 쉽게 무너지는 상대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졌다.
안세영 역시 왕즈이와의 경기를 두고 "언제나 쉽지 않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통산 전적만 보면 안세영이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최근 흐름까지 고려하면 준결승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