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향한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훈련장 주변에 '훌리안 나가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훈련장인 마하다온다 스포츠 시티 주변에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한 항의 포스터가 붙었다"라고 보도했다.
훌리안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뜨거운 화두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단호한 거부 의사를 밝혔고, 바르셀로나 역시 최근 훌리안 영입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2103771465_6a883ffc17411.png)
아스날도 훌리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가 아스날의 제안이라면 이적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빅토르 요케레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거론됐다.
문제는 팬들의 반응이다. 말라가와 경기에서는 남쪽 스탠드 일부 팬들이 후반 추가시간 훌리안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여기에 21일 마하다온다 훈련장 인근에는 훌리안을 향한 직접적인 항의 표시까지 나타났다.
현장에는 "Julián fuera(훌리안 나가라)"라는 문구와 함께 훌리안의 등번호인 '19'에 금지 표시를 한 포스터가 붙었다.
훌리안을 포함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이날 훈련장에 도착하면서 해당 포스터를 직접 마주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2103771465_6a883fe118aca.jpg)
팬들의 불만은 훌리안의 과거 발언과 맞물려 있다. 훌리안은 월드컵 기간 중 자신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고, "꿈을 이루고 싶다"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당시 훌리안이 말한 꿈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의미했다고 전했다.
이후 훌리안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추가로 공개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팬들의 불만은 오히려 계속 쌓이는 분위기다.
아틀레티코는 처음부터 바르셀로나행에 부정적이었다. 구단 내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접근 방식 자체를 불쾌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겔 앙헬 힐 CEO가 바르셀로나의 태도를 구단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행동으로 판단했고, 훌리안을 캄 노우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실제로 제시한 공식 제안은 1억 유로(약 1618억 원) 수준이었다. 문제는 지급 방식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 금액을 6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고,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이를 진지한 제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1/202608212103771465_6a883fe1acc71.jpg)
바르셀로나의 영입 시도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아틀레티코도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적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훌리안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이전보다 차가워졌다.
훈련장 주변에 등장한 '훌리안 나가라'는 문구는 현재 아틀레티코 팬들 사이에서 훌리안을 바라보는 불편한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