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대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문정빈이 1회 3점 홈런, 송찬의가 2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1일 9-0에서 11-15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이날 8-0으로 앞서나갔고 두 번 실패는 없었다.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6이닝(90구) 5피안타 3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7회 케네디, 8회 김영우, 9회 마무리 손주영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1⅔이닝 3피안타 2피홈런 5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황준서가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송찬의(좌익수) 문보경(3루수) 문정빈(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홍창기(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 문현빈(중견수) 한지윤(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박정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LG는 1회 1사 후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스틴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찬의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로 살아나고 있는 문보경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서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2,3루에서 문정빈이 한화 선발 박준영의 초구 포크볼(135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LG는 4-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 선두타자 이주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랐다. 투수 폭투로 주자들은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송찬의가 2사 1,2루에서 박준영의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렸다.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 허인서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1사 후 박정현이 때린 땅볼 타구를 2루수가 놓치면서 포구 실책으로 1,2루가 됐다.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문현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한지윤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8로 따라 붙었다. 1사 1,2루에서 강백호는 1루수 땅볼을 때렸다. 1루수가 2루로 던졌는데, 유격수가 병살 플레이를 서두르다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 그러나 노시환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고,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가 센스 있는 기습 번트를 3루쪽으로 잘 댔고, 포수가 잡아서 1루로 던졌으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침착하게 3루수 앞쪽으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다. 오스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9-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김서현이 등판했다. 박해민과 오스틴을 연달아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송찬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보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 문정빈을 슬라이더 5개 연속으로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7회 아시아쿼터 케네디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연이 때린 타구는 케네디의 다리를 맞고 1~2루 사이로 굴절됐다. 2루수가 재빨리 달려가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케네디는 잠시 타구에 맞은 다리 상태를 살폈고, 큰 부상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문현빈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LG는 8회 바뀐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1사 후 박동원의 우중간 2루타, 홍창기의 볼넷,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안타, 오스틴의 1타점 우전 안타, 송찬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태 12-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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