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어 SNS까지 박문성 겨냥한 김병지..."민사소송 제기한다" 박문성 측은 9월 1일 복귀 예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5 09: 20

김병지(56) 강원FC 대표이사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을 향해 공개적인 질문을 던지고 민사 소송까지 예고한 가운데 박 위원 측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가 박 위원의 휴가 일정을 알리면서 그의 방송 복귀 시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달수네라이브는 24일 "이번 주 라이브는 달수 여름휴가로 인해 1부만 단축 진행된다. 휴가를 마친 달수는 9월 1일부터 다시 시원하게 복귀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박 위원의 휴가와 방송 일정을 안내한 것으로, 김 대표가 제기한 주장에 대한 답변이나 대응을 예고한 내용은 아니다. 박 위원이 복귀 방송에서 김 대표의 공개 질문에 답할지도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김병지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멕시코 칸쿤 외유 의혹과 아들의 토트넘 연수 참가, 특정 용품 업체 및 에이전시 특혜 등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칸쿤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멕시코와 미국에서 경기를 본 뒤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의 방송을 인용한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자신이 칸쿤으로 외유를 떠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박 위원에게 "제가 칸쿤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었나. 영상을 올린 사람들을 제가 고소했다면 이 사안을 어떻게 책임지려 했는지 답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사진] 유튜브 '꽁병지TV'
아들의 토트넘 연수 참가를 두고는 당시 대표이사의 아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다시 사과했다. 다만 이미 사과한 사안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연결해 자신과 가족을 비판하는 데에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문제를 말로만 다투지 않겠다. 박문성 씨와 해당 라이브 방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 법원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공개적인 문제 제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2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박문성 씨에게 묻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올려 박 위원을 재차 겨냥했다.
김 대표는 박 위원의 정계 진출설부터 대한축구협회와의 과거 관계,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자리에 참석했는지 여부,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 관여설 등을 질문했다. 자신의 가족에게 적용한 검증 기준을 박 위원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사진] 유튜브 '꽁병지TV'
다만 김 대표가 질문 형식으로 언급한 내용 가운데 상당수는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다. 김 대표 역시 이를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박 위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제기했다.
박 위원은 현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 대표의 주장과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달수네라이브의 방송 일정 공지 역시 이번 갈등과 무관한 휴가 안내다.
김 대표가 공개 답변을 요구하고 민사 소송까지 예고하면서 박 위원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 박 위원이 휴가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뒤 김 대표가 제기한 문제에 직접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알 수 없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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