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줄리아 로버츠 환생급" 할리우드 '얼굴 평행이론' 화제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25 11: 09

시대가 바뀌어도 대중을 사로잡는 '할리우드 표 미인 계보'는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일까.
할리우드에 과거 레전드 스타들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신예들이 속속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으며 줄리아 로버츠의 완벽한 도플갱어로 떠오른 배우 엘라 루빈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4세의 라이징 스타 엘라 루빈은 최근 아마존 프라이머의 인기 시리즈 '스터링 포인트(Sterling Point)'에서 미스테리한 캐나다 섬을 물려받게 된 주인공 '애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의 인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그의 비주얼이었다.

풍성한 밤색 곱슬머리와 시원하게 트인 특유의 미소, 강렬한 눈썹라인까지. 엘라 루빈은 90년대 영화 '프리티 우먼' 시절의 줄리아 로버츠(58)를 그대로 빼닮아 팬들 사이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환생 수준"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2000년대를 풍미한 또 다른 아이콘 앤 해서웨이의 분위기까지 느껴진다는 평가다.
이 같은 '할리우드 평행이론'은 엘라 루빈뿐만이 아니다. 젠데이아의 깊은 눈매와 조각 같은 어두운 물결 머리는 90년대 캐서린 제타 존스의 글래머러스함을 연상시키고, 아일라 피셔의 오번 컬러 헤어는 60년대 아이콘 앤 마그렛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캐리 멀리건은 1950년대 스타 산드라 디의 이목구비를, 제니퍼 로렌스는 청순함과 도도함이 공존하던 어린 시절의 헬렌 미렌을 똑 닮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드리 헵번 전기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리리 콜린스 역시 짙은 눈썹과 날카로운 광대뼈로 오드리 헵번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간 뇌의 자연스러운 '패턴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피부 및 에스테틱 전문가 사나 칸(Sana Khan)은 "인간의 뇌는 익숙한 얼굴 패턴에 본능적으로 이끌린다. 우리는 얼굴 전체를 하나하나 분석하기보다 시원한 미소, 눈썹의 위치, 표정, 광대뼈나 턱선 같은 특정 포인트에서 익숙함을 먼저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엘라 루빈을 볼 때, 짙은 눈썹과 넓은 미소에서 자연스럽게 줄리아 로버츠와 앤 해서웨이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라며 "얼굴의 대칭과 균형, 개성이 합쳐져 대중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타임리스(Timeless) 비주얼'이 완성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스타들이 연이어 탄생하는 할리우드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되는 독보적인 비주얼 계보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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