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은 나쁘지 않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중의 잔여일정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김도영과 박재현 등 핵심 타자들이 빠지면서 득점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대신 스케줄은 나쁘지 않다면서 최소실점으로 막는 지키는 야구로 7경기를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9월 14일 소집해 훈련과 본대회를 마치고 28일 귀국한다. 대표 선수들은 2주 동안 소속 팀을 비운다. 주력 선수가 빠진 2주동안 순위경쟁을 벌여야 하는 팀들에게는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가장 예민한 시기이다. 간판타자 김도영과 리드오프 박재현, 필승맨 성영탁이 출전하는 KIA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김도영은 두 번째 MVP를 노리는 리그 최강의 타자이다. 최연소 40홈런에 두 개를 남겨놓았고 3할 타율 100타점 100득점 달성 가능성오 있다. 팀 내에서는 방망이 하나로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도영이 없는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KIA는 김도영 없이 7경기를 치른다. 15일 SSG 1경기(인천), 17일 키움 1경기(광주), 19~20일 NC 2경기(창원), 23일 두산 1경기(잠실), 26~27일 LG 2경기(광주)를 갖는다. 첫 주는 4경기, 두 번째 주는 3경기를 소화한다. 예상보다는 김도영 없이 적은 경기를 펼치는 셈이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
특히 김도영은 7경기 공백이라서 홈런왕 레이스에서도 부담을 조금은 덜었다. 이날부터 소집일까지 17경기를 치를 예정이다.24일 현재 LG 오스틴 딘과 6개 차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왕을 위해서는 최연소 40홈런을 넘어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복귀 이후 8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공백 2주 기간에 우천취소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
아울러 리드오프 박재현도 부진에서 벗어나 공수주에 걸쳐 견실한 활약을 하고 있다. 장타력까지 갖춘 박재현을 대체할만한 리드오프는 없어 고민이다. 발빠르고 타격재능을 갖춘 김민규는 후반 기용이 유력하다. 성영탁의 부재는 확대엔트리와 대체 가능한 우완투수들이 있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25일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스케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도영이와 재현이는 팀에서 가장 잘 친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어떻게든 대체는 하겠지만 제일 신경쓰인다. 투수는 영탁이 말고는 선발투수는 변화 없다. 투수력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최소한의 실점으로 이겨야 한다. 다행인 부분은 띄엄띄엄 경기가 있어 투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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