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2+마무리 차출도 벅찬데, QC코치까지 떠난다…AG 대출혈, 감독이 밝힌 비화 “이미 5월 결정, 흔쾌히 보내주기로”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5 17: 17

만일 류지현호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KT 위즈의 지분이 제법 클듯하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강인권 수석코치, 최원호 투수코치, 이동욱 수비코치, 최태원 작전코치, 최기문 배터리코치 등 베테랑 지도자들이 류지현 감독을 보좌하는 가운데 타격/QC파트는 젊은 지도자 발탁이 눈에 띈다.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후 코치 2년차를 보내고 있는 박경수 KT 1군 QC/주루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KT 위즈 박경수 코치 149 2025.03.28 / foto0307@osen.co.kr

KT는 류지현호에 선발 자원인 소형준, 오원석, 마무리 박영현 등 핵심 투수 3명이 차출된 상태. 여기에 QC 및 1루코치를 맡고 있던 박경수 코치마저 나고야로 떠나게 되며 코칭스태프에도 공백이 생겼다. 
25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5월쯤인가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할 때 류지현 감독이 직접 찾아와서 박경수 코치 차출을 요청했다. 흔쾌히 수락을 했다”라며 “박경수 코치 빈자리는 김호 코치가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잔여경기 일정도 발표가 되면서 아시안게임 기간 투수 운용에 대한 윤곽도 어느 정도 잡혔다. 선발 로건 앨런, 데이비스 대니엘, 고영표, 배제성에 박영현 자리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당초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뒷문을 맡기는 계획도 세웠으나 스기모토가 최근 잦은 기복을 보여 변동사항이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요즘 우리가 경기하듯 가장 중요할 때 가장 강한 투수가 나간다. 스기모토는 멘털이 약해서 고정 마무리로 쓰진 못할 거 같다"라며 "마무리를 해본 우규민, 홀드왕 출신 주권이 확실히 다르더라. 차라리 제구가 좋은 투수를 내보낸 뒤 맞아서 지는 게 낫다. 볼만 던지다가 지면 너무 억울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두산 선발 최민석 상대 최원준(중견수) 김상수(2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권동진(유격수) 허경민(3루수) 유준규(좌익수) 조대현(포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확대 엔트리를 맞아 장성우, 김민석, 손민석, 유준규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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