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5' 충격 탈락! '양현준 1도움' 셀틱, 역대급 참사 발생...LASK에 역전패→UCL 본선 진출 좌절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6 11: 43

양현준(24, 셀틱)의 시즌 첫 도움도 팀의 충격 역전패를 막을 수 없었다. 셀틱이 4골 차를 뒤집히며 '별들의 무대'를 놓치고 말았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페이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LASK를 상대로 1-5 대패했다.
이로써 셀틱은 1, 2차전 합계 통합 스코어 4-5로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 안방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무난하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는가 싶었지만, 원정에서 무려 5골을 허용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오스트리아 팀을 만나 무너지면서 '스코틀랜드 챔피언'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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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셀틱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틴 오닐 감독 체제에서 주전 윙어로 활약 중인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양현준이 도움을 올렸다. 전반 21분 칼럼 맥그리거가 양현준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합계 점수 4-0을 만들었다. 양현준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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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셀틱으로선 3골을 더 허용해도 UCL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나친 점수 차가 오히려 독이 됐던 걸까. 머지 않아 LASK의 골 폭풍이 시작됐다. 
LASK는 전반 32분 무세스 우소르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3분 로베르트 루비치치와 후반 13분 사무엘 아드니란의 연속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잡았다. 방심하고 있던 셀틱은 급격히 흔들렸다. 
그럼에도 유리했던 셀틱이지만, 종료 직전 무너졌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플로리안 플레커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것. 결국 양 팀은 합계 4-4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후의 승자는 LASK였다. 연장 후반 아드니란이 다시 한번 셀틱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잠시 후 페널티킥을 놓치며 셀틱이 희망을 되살리는가 싶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LASK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국 양현준은 이번에도 UCL 무대를 누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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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BBC'는 "셀틱은 유럽 역사상 최악의 밤 중 하나를 보냈다. 그들은 전반 21분까지 4골을 앞서 나갔다. 전반 32분까지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완전한 붕괴"라며 "셀틱 팬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고, 완전히 충격에 빠진 팬들도 있다. 이번 시즌도 유로파리그다"라고 전했다.
셀틱 주장 칼럼 맥그리거는 "우리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얻은 거다. 우리는 경기 내내 소극적이었다. 경기에 나가서 이기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팬들과 구단에 사과한다. 우리가 질 이유는 없었다. 모든 책임은 선수들에게도 있다. 다른 곳에서 변명거리를 찾아서는 안 된다"고 고개 숙였다.
오닐 감독 역시 "우리는 골을 넣었고, 좋은 기회를 두 번 놓쳤다. 그리고 전반 종료 전에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줬고, 후반에도 한 차례 더 내줬다. 그러자 그들이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라며 "그게 내 팀이고, 내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반면 역사를 쓴 LASK는 축제 분위기다. 주장 사샤 호르바트는 "오늘 밤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다. 4골 차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정신력을 유지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건 축구의 기적이다. 모두가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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