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유격수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김하성에게는 돌아갈 기회는 없는 듯 하다.
애틀랜타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신인 유격수 짐 자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대신 트리플A에서 브루어 히클렌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유격수 자원 1명이 빠졌기에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주전 기용 가능성이 여전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짐 자비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면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완전히 굳히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1라운드 시드권 경쟁에서 진전이 없는 것에 따른 조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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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 60패)와 승차가 4.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10경기 가까이 차이가 났던 시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격차가 많이 줄었다. 포스트시즌 시드도 3번 시드다. 3번 시드는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지 못하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당초 구상과 많이 틀어진 상황. ‘디애슬레틱’은 ‘자비스의 마이너리그행은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믿음을 표명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결정이다’라며 ‘당시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하고 김하성의 출장 시간을 줄이고 마우리시오 듀본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록하려는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자비스는 올해 38경기 타율 2할7리(111타수 23안타) 1홈런 11타점 OPS .564의 성적에 그쳤다. 마이너 강등 직전 7경기에서는 17타수 1안타, 타율 5푼9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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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라는 경쟁자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26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둔 애틀랜타. 하지만 선발 유격수로 듀본이 출장했고 김하성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경기에 나선 날을 이제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김하성의 입지는 거의 없어진 상태다.
‘스포팅뉴스’도 자비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언급하면서 ‘애틀랜타다 다른 외야수 옵션을 모두 소진하지 않는 한, 김하성은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타이밍적인 면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면서 얻었던 이점이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으로 계획했던 구상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은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듀본이 애틀랜타 유격수 자리에서 훨씬 더 믿을 만한 선택지. 이 유틸리티 선수가 한동안 유격수 자리를 맡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