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라힘 스털링(32)이 고속도로에서 람보르기니를 몰다 충돌 사고를 낸 뒤 위험 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라힘 스털링이 지난 5월 자신의 차량을 고속도로 방호벽에 충돌시킨 사고와 관련해 위험 운전, 부적절한 흡입을 목적으로 한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로 다음 달 법정에 출석한다"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5월 28일 오전 영국 햄프셔주를 통과하는 M3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스털링이 운전하던 람보르기니가 민리 인터체인지 인근의 고속도로 방호벽과 충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6/202608261701774476_6a8e9eef1982c.jpg)
다른 차량이 개입하지 않은 단독 사고였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스털링은 사고 이후 경찰에 체포됐지만,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풀려났다.
햄프셔·와이트섬 경찰 대변인은 "M3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가 다음 달 법정에 출석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버크셔에 거주하는 스털링은 위험 운전, 부적절한 흡입을 목적으로 한 아산화질소 소지, 검사 시료 제출 의무 불이행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6/202608261701774476_6a8e9eef75e40.jpg)
이어 "이번 기소는 2026년 5월 28일 햄프셔 민리 인터체인지 인근 M3 고속도로 남쪽 방향 구간에서 람보르기니 차량 한 대가 연루된 단독 충돌 사고에 따른 것"이라면서 "다른 차량은 개입하지 않았고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스털링은 오는 9월 15일 베이싱스토크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스털링이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을 가능성도 의심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의 운전 혐의는 이번 기소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5월 스털링과 가까운 관계자는 BBC 스포츠를 통해 "스털링의 체내에서 약물이 검출됐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스털링이 최근 몇 년 동안 선수 생활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모두에게 잊힌 기분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떠난 뒤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첼시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 2월 단기 계약을 맺고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첼시는 지난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896억 원)를 지급하고 스털링을 영입했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7년 동안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를 경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6/202608261701774476_6a8e9eefd89ad.jpg)
리버풀 출신인 스털링은 2024년 아스날로 임대됐지만, 임대 생활을 마치고 2025년 첼시로 복귀한 뒤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스털링은 1군과 떨어져 별도로 훈련해야 했다.
스털링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82경기를 뛰었다. 월드컵 3회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회에 출전했지만, 최근에는 대표팀과도 멀어진 상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