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맞고와서 우리에게 화풀이" 김태형, KIA에게 웃픈 농담...레이예스 병살타 더 아쉬워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26 18: 30

 "만루홈런 맞고 왜 우리에게 화풀이하나".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웃픈 농담으로 쓰라린 역전패를 아쉬워했다. 롯데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5-4로 앞섰으나 9회말 대타 이호연에게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5-8로 무릎을 꿇었다.
마무리 김원중이 쉽게 상대타자들을 제압하지 못했다. 첫 타자 김도영은 3루 땅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대타 이창진을 삼진으로 제압했으나 김호령에게 또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황동하,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8.26 /sunday@osen.co.kr

김태군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대타 이호연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포크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월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이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시라카와, 롯데는 비슬리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만루에서 KIA 이호연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한 롯데 김원중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8.25 /sunday@osen.co.kr
김감독은 "김호령 타석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믿어봤다. 너무 쉽게 볼이 들어갔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많이 아쉬웠다. KIA는 만루홈런 맞고와서 우리에게 화풀이했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23일 키움과의 고척돔경기에서 5점차로 앞선 9회말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을 맞고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그러나 이날 롯데를 상대로 똑같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리고 3연패 위기에서 벗었다. 
김감독이 더욱 아쉬워한 대목은 7회초 1사 만루 공격상황이었다. 팀에서 가장 잘맞은 레이예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득점타 하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성영탁의 낮은 커터에 방망이가 나갔고 1루수 병살타로 이어졌다. 
롯데 레이예스./OSEN DB
김 감독은 "그때 레이예스가 끝냈어야했다. 낮은 볼에 방망이 잘 나간다. 좋은 결과도 나온다. 눈에 보이면 배트 나간다.  떨어지는 볼도 컨택된다. 끝까지 들어가면 떠서 가고 덮히면 내야땅볼이 나온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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