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부앙가만 막으면 끝' LAFC의 치명적 약점 드러났다...최근 7경기 1승·파워랭킹 7위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6 20: 17

손흥민(34)과 드니 부앙가(32)가 침묵하면 LAFC의 공격도 멈춘다. 특정 선수에게 지나치게 기대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LAFC의 우승 경쟁력에도 의문이 붙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정규리그 2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 산정한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LAFC는 전체 7위에 자리했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LAFC는 20라운드 이후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후 두 라운드를 더 치렀지만 반등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7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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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LAFC의 최근 흐름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무국은 "8월은 LAFC가 잊고 싶을 정도로 가혹한 한 달이 되고 있다.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포틀랜드 팀버스와는 1-1로 비겼다. LAFC는 아직 이번 달 MLS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로 시즌을 마치겠다는 희망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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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LAFC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부앙가와 손흥민이 상대 수비에 묶였을 때 공격의 돌파구를 만들어줄 선수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LAFC의 골을 책임진 선수는 세 명뿐이다. 부앙가가 3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에디 세구라가 각각 1골씩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한 골도 보태지 못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분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의 개인 능력에 기대는 공격 패턴이 반복되면서 상대의 대응도 더욱 단순하고 명확해졌다.
부앙가도 달라진 견제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상대가 나와 손흥민을 수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매 경기 수비수 한 명이 밀착해서 따라붙고, 공을 잡으면 기본적으로 2~3명이 에워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일대일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워졌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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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이 핵심 공격수에게 어느 정도 의존하지만, LAFC는 그 정도가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고 두 선수가 공을 잡는 순간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만으로 LAFC 공격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할 수 있다.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득점원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우승 경쟁도 쉽지 않다. LAFC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리그스컵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MLS 정규리그에서도 선두권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동·서부 컨퍼런스를 통틀어 비교하면 LAFC의 위치는 더욱 선명해진다. 올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내슈빌SC와의 승점 차는 이미 14점까지 벌어졌다.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 시드를 노리겠다는 목표도 현실적으로 멀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라는 MLS 정상급 공격 조합을 보유했지만 팀 전체 득점력은 리그 중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두 선수에게 집중되는 견제를 다른 공격수들이 활용하지 못하면서 이름값에 어울리는 파괴력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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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중심의 경기가 자주 펼쳐지는 MLS에서 득점력 부족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다. 강등 제도가 없는 리그 특성상 극단적으로 수비에만 집중하는 팀이 많지 않고, 최근 우승팀들도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자랑했다.
LAFC가 다시 우승 후보로 평가받으려면 손흥민과 부앙가 이외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두 사람에게 모든 공격을 맡기는 현재 구조가 계속된다면 파워랭킹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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