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구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26)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 구단은 알바레스가 밤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결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훈련 세션뿐 아니라 구단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이날 스페인 마하다온다에 있는 구단 훈련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 주말 비야레알과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진행한 첫 팀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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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결석자는 알바레스였다. 알바레스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고, 구단 훈련장에도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알바레스가 좋지 않은 밤을 보냈고 몸 상태가 불편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질병에 따른 정상적인 훈련 불참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점이 미묘하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며 아틀레티코와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비야레알전에서는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를 찾은 팬들로부터 야유와 비판적인 구호까지 들었다.
알바레스는 후반전 교체 투입 과정에서 야유를 받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구단 측의 권고에 따른 행동으로 전해졌지만, 팬들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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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자 이적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도 커지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번 결장은 이적시장 막판 그의 미래를 둘러싼 의심을 더욱 키운다"라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알바레스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할지, 계속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추측에 더 불을 붙일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알바레스가 팀을 떠나더라도 바르셀로나행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이 검토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다.
구체적인 조건도 정해졌다. 아스날이 아틀레티코가 요구하는 1억 5000만 유로(약 2424억 원)를 지불하고 알바레스가 런던행에 동의하면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해당 금액을 가급적 한 번에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남길 계획이다. 알바레스의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4억 9000만 유로(약 791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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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특히 바르셀로나에 알바레스를 넘기는 일은 절대 없다는 태도다. 최근 몇 달 동안 바르셀로나와 알바레스 측이 보여준 행동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구단의 갈등은 법적 절차로도 번졌다. 아틀레티코는 계약으로 보호받는 기간에 바르셀로나가 소속 선수와 협상했다며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에 공식 제소했다.
관련 서류는 이미 RFEF에 전달됐다. RFEF는 바르셀로나의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 상태다.
알바레스 이외에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는 근육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 훈련 대신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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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 선수의 상황과 달리 알바레스의 결장은 이적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알바레스가 곧바로 훈련에 복귀할지, 1억 5000만 유로를 준비한 아스날행을 받아들일지는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아틀레티코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