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만루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양창섭(1이닝 무실점)-미야모리 사토시(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박승규(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형우(시즌 16호)와 김영웅(시즌 3호)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팀이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역대 21번째다. 최형우는 최고령 만루홈런 신기록(42세8개월10일)도 세웠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김웅빈(3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 김건희(포수) 박찬혁(우익수) 원성준(좌익수) 권혁빈(유격수) 박채울(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건창과 히우라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정현우(2이닝 4실점 3자책)-이강준(1⅓이닝 1실점 비자책)-박진형(1⅔이닝 무실점)-정다훈(2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했다. 김성윤과 구자욱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최형우는 선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아즈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류지혁이 안타, 도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김영웅의 삼진 이후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낸 삼성은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박승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를 때려냈다. 김웅빈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히우라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우익수 송구 실책이 나와 서건창은 3루로 진루했다. 김건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박찬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 2사에서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키움은 히우라가 2루타를 터뜨리며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건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와 디아즈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류지혁의 희생번트에는 투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가 됐다. 김영웅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9-2 리드를 잡은 삼성은 이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세혁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승규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때 유격수 송구실책이 나와 이재현이 3루까지 진루했고 김성윤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6회에도 삼성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에서 류지혁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영웅의 볼넷과 이재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세혁이 6-4-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2루타를 날렸다. 히우라의 몸에 맞는 공과 김건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박찬혁과 원성준이 연달아 삼진을 당해 추격 기회를 날렸다. 7회에도 서건창이 2루타를 날렸고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2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삼성은 9회초 이재현 안타, 대타 이창용 진루타, 박승규 몸에 맞는 공, 김성윤 1타점 적시타, 대타 김지찬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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