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8월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4번타자 강백호의 침묵으로 한화의 타선도 힘을 잃은 모양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도 1-7 완패를 당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9승59패3무가 됐다.
최근 부진했던 선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이 좀처럼 SS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발 최민준에게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밖에 치지 못한 한화는 6회초 유일했던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민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나온 문승원 상대 채은성의 솔로 홈런이 한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전날도 문현빈의 홈런으로 1점을 냈을 뿐이었다. 3연패 기간 한화의 평균 득점은 1.67점. 그 중에서도 강백호의 부진이 눈에 띈다. 중심타선 다른 타자들은 그나마 간헐적으로 안타가 나오고 있는데, 강백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21타수 2안타로 타율 0.095.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8월 전체 성적도 15경기 타율 1할7푼5리. 홈런 3방이 있었지만 강백호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4년 최대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강백호를 영입했다. 강백호는 전반기 78경기에서 타율 0.313(300타수 94안타) 85타점 23홈런 5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완벽 부응하는 듯했다. 특히 타점 리그 1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 이탈했다 돌아온 뒤 전반기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타점 순위는 밀려난지 오래. 최근에는 3할대였던 시즌 타율도 무너지고 말았다. 타선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강백호의 침묵에 한화 타선도 더욱 답답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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