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5구 호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2-4로 뒤진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3일 콜럼버스전 2이닝 2실점 승리 이후 나흘 만에 등판이었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7/202608271145772525_6a8fa85b4ab0a.jpg)
고우석은 선두타자 앤드류 네비게이토를 만나 몸이 덜 풀렸는지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째 첫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5구째 92.2마일(148km) 몸쪽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타자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감을 잡은 고우석은 후속타자 맥스 버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초구 파울팁, 헛스윙 이후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79.4마일(127km)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고우석은 베넷 리를 만나서도 빠르게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4구째 파울, 5구째 볼에 이어 6구째 93.8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으나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16일 아이오와전 이후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5.25로 낮췄다.
세인트폴은 고우석의 호투에도 톨레도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지난달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고우석을 반드시 26인 로스터에 추가해야 한다는 트레이드 조항에 따라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8월 10일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나들이는 길지 않았다.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하며 전망을 밝혔으나 기쁨도 잠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난타를 당했고, 경기 직후 마이너리그 세인트폴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빅리그 평균자책점은 9.00.
설상가상으로 고우석은 25일 세인트폴 데뷔전에서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향하는 과정에서 3루심으로부터 글러브 검사를 받았는데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묻었다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글러브 검사를 거쳐 고우석에 중징계를 내렸다. 글러브 불법 이물질 발견으로 인해 26일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우석은 항소 끝 10경기 출장 정지에서 8경기로 징계가 감경됐고, 지난 5일 루이빌전에 복귀해 트리플A 무대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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