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양우진이 최고 154km 직구를 던지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양우진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우진은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오태양 상대로 154km, 153km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서 7구째 슬라이더(138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홍종표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정원을 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한재환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137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프로 데뷔전 이후 한 달 만에 등판이었다. 데뷔전은 최악이었다. 양우진은 7월 23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고, 7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12로 크게 뒤진 8회 1사 후 등판한 양우진은 첫 타자 허인서에게 직구(147km)를 던졌는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안타, 유격수 실책, 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폭투로 1점을 더 허용했다.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에 그쳤다. 한 경기 등판하고 8월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양우진은 2군에서 2경기 던지고 지난 25일 확대 엔트리 때 1군에 다시 콜업됐다. 그리고 이날 2번째 등판이었다. 27일 NC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4km까지 나왔다. 직구 14개, 슬라이더 7개,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를 던졌다. 150km가 넘는 직구가 11개였다.
양우진은 7월말 데뷔전 때 직구 평균 구속 145.9km였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 NC전 직구 평균 구속은 150.7km로 숫자가 좋아졌다.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평균 150km 구속을 보여줬다. 2번째 등판에서 데뷔전 부진, 부담을 만회했다.

양우진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시절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며 투수 빅3로 꼽히기도 했지만 고교 3학년 때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다른 구단이 패싱을 하면서 8순위 LG 순서까지 밀렸다.
LG는 양우진의 부상이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거라 판단했다. 양우진은 입단 후 구단의 애지중지 관리를 받아왔다. LG는 양우진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재활을 하고서 천천히 실전 경기를 준비시켰다.
양우진은 6월 중순에서야 퓨처스리그에 첫 등판을 했고,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말 1군 콜업 전까지 7경기(9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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