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문전박대, 아스날은 2242억 부담...알바레스 영입 '난항'에 래시포드로 시선 돌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9 15: 18

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전이 난항에 빠지면서 마커스 래시포드(29, 맨유)가 아스날과 FC 바르셀로나의 공통 대안으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의 잔류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적시장 마감 직전 적절한 제안이 도착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영국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들은 다음 주 화요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두 구단이 래시포드에게 다시 시선을 돌린 배경에는 알바레스의 불투명한 거취가 있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모두 알바레스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평가했지만, 각기 다른 문제로 거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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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알바레스 영입을 장기적인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날 스포츠 디렉터는 과거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로 데려온 인물이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지난주 협상단을 런던으로 보내 아스날과 알바레스 이적을 논의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지난 21일 런던에서 아스날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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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로 최소 1억 2000만 파운드(약 2242억 원)를 요구했다. 아스날은 알바레스가 이적에 동의하면 공식 제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완전 이적뿐만 아니라 임대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알바레스의 선택이다. 알바레스는 당초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해 아스날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알바레스가 가족과 대리인, 변호인단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5시간 넘게 회의를 열고 잉글랜드 복귀를 받아들일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의 동의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요구 이적료도 막대한 만큼 아스날은 다른 공격수까지 함께 살피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알힐랄 이적을 허용한 아스날은 왼쪽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과 함께 래시포드가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팀토크는 "래시포드는 아스날이 오랫동안 높게 평가해온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시장 막판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하는 방안은 아스날이 선택할 수 있는 길로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 영입 자체가 막힐 위기에 놓였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하지만, 아틀레티코가 협상을 전면 거부했다. 아틀레티코 이사회는 27일 만장일치로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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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공식 성명을 통해 "프로답고 윤리적이며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이적 협상에는 열려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와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선수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를 존중하면서도 영입 계획과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아틀레티코가 이사회 명의로 협상 거부 방침을 발표하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졌다.
이에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뛰었고 구단은 당시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팀토크는 이달 초부터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측과 연락 창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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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온 뒤 1군 계획에 복귀했다. 등번호 9번을 받았고 헐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맨유는 현재 래시포드와 함께 시즌을 치를 계획이며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지는 않고 있다.
공격진 구성도 변수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의 피오렌티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르크지에 이어 래시포드까지 떠난다면 대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팀토크는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적절한 제안이 도착하고 맨유가 공격진의 대안을 마련한다면 마감 직전 이적을 허용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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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를 향한 아스날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스날은 선수의 동의와 1억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해결해야 하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협상 거부를 뚫어야 한다. 알바레스 영입이 흔들리면서 두 구단의 시선은 이미 래시포드를 향하기 시작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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