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곤, ‘TV쇼 진품명품’ 쇼감정단 충격…김진순 할머니 빙의부터 예리 질문까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31 07: 52

개그맨 김진곤이 유쾌한 입담과 예리한 관찰력을 앞세워 ‘TV쇼 진품명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진곤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김가은, 신윤승과 함께 쇼감정단으로 활약했다. 그는 다양한 의뢰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추정 감정가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재치까지 더하며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김진곤은 등장부터 “아이고, 안녕하세요. 김진순 할머니예요. 어릴 때부터 쓰던 게 진품명품이에요. 어려운 게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하며 ‘개그콘서트’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의뢰품으로 문헌공 이창수 선생의 영정이 등장하자 김진곤은 “이런 걸 처음 본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색도 그렇고 AI로 만들어서 구겨놓은 것처럼 보존이 잘됐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가까이에서 영정을 살펴본 뒤 “그림 그릴 때 이발을 깔끔하게 하신 것 같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내며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정은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변상벽이 1762년에 그린 작품으로 밝혀졌다. 김진곤은 “그림으로 안 보이고 실제 사진처럼 보인다”며 정교한 표현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의뢰품에 얽힌 집안의 사연을 듣는 과정에서도 의뢰인에게 자연스럽게 질문을 건네며 능숙한 진행 감각을 보여줬다.
특히 약 250년 동안 선조의 영정을 소중히 보관하고 전승해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 가운데, 김진곤은 추정 감정가로 1억 5천만 원을 제시했다. 실제 전문가의 추정 감정가는 3억 원으로, 김진곤은 쇼감정단 중 가장 근접한 금액을 맞히며 장구 한 개를 획득했다. 남다른 감정 촉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두 번째 의뢰품으로는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고가구 반닫이가 등장했다. 김진곤은 의뢰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한편 반닫이의 쓰임새와 특징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에도 귀를 기울이며 감정에 몰입했다.
마지막 의뢰품인 백자 양각 병이 등장하자 김진곤은 “딱 ‘진품명품’이라는 걸 보여준다”며 또 한 번 관심을 드러냈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백자의 형태와 특징을 유심히 살펴본 그는 60초 추정 감정 시간에도 진지하게 의뢰품을 관찰했다.
특히 도자기에 적힌 ‘현주’라는 글씨를 발견한 김진곤은 해당 글씨가 남아 있는 도자기가 많은지 질문하며 예리한 관찰력을 뽐냈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의뢰품의 가치를 고려해 추정 감정가로 500만 원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감정에 참여했다.
이처럼 김진곤은 능청스러운 캐릭터 연기부터 적재적소에 터지는 입담, 의뢰품의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관찰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특히 의뢰품에 대한 궁금증을 재치 있는 질문으로 풀어내며 쇼감정단으로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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