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 전혀 없습니까?”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박문성 해설위원의 공방전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문성 해설위원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그 중에는 축구와 관련없는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다수였다.

김병지 대표는 “예전에 협회가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박문성 씨는 그 협회 법인카드로 기자시절 때부터 결제된 식사 또는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까?”라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박문성 위원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병지 대표의 의혹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법인카드 문제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저는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습니다. 김 대표께서 언급한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6년입니다. 당시 저는 이미 기자가 아니었으므로, 기자로서 협회를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결국 박문성 해설위원의 사생활을 거론한 것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대한축구협회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각종 문제와 의혹이라는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이를 개인 간의 다툼으로만 돌리려 한다면 논점을 흐리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