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오늘(31일) 새 싱글 ‘방충망’ 발표…매달 싱글 발표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31 15: 04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차은주와 함께한 새 싱글 ‘방충망’을 발표했다. 
김석준은 3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방충망 (feat. 차은주)’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네오 포크 계열의 디지털 싱글 ‘연애편지 (feat. 고양이 파도)’를 선보인 데 이어 한 달 만에 새로운 음악을 내놓은 것.
‘연애편지 (feat. 고양이 파도)’는 2025년 10월 정규앨범 ‘POP’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김석준은 이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매월 한 곡씩 총 12곡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후 조동진이 이끌던 하나음악의 여러 프로젝트에 공동 작업자로 참여했다.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그는 21년 만인 2020년 싱글과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음악계에 복귀했고,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충망 (feat. 차은주)’은 김석준이 평소 자주 지나는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곡이다. 한때 사람들로 붐볐던 거리였지만 이제는 쇠락해 낮에도 인적이 드물고 밤에는 불빛마저 희미해진 공간을 걷고 달리며 자신을 돌아본 순간의 단상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 피아노로 구성된 단출한 포 리듬을 바탕으로 한 재즈 발라드로, 익숙한 편성에 재즈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플루트를 더해 감성적인 표현을 시도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차은주는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보컬로 곡의 정서를 섬세하게 살리며 김석준이 의도한 발라드의 색깔을 완성했다.
차은주는 1990년대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재즈 보컬 팀 낯선사람들을 시작으로 재즈와 팝, 록을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김석준의 음악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의 싱글 ‘아쉬움은 그리움으로’를 발표했으며 무대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싱글에는 오랜 음악적 동료들도 힘을 보탰다. 신석철(드럼), 김준오(기타), 이동민(콘트라베이스), 정관영(피아노) 등이 연주자로 참여해 김석준과 음악적 호흡을 맞췄다. ‘더 클래식’의 박용준(피아노)을 비롯해 이성렬(기타), 김정욱(베이스) 등도 올해 이어질 김석준의 음악 작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플루트에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은혜인이 참여했다.
김석준은 2025년 정규앨범 ‘POP’ 발표 이후 다수의 곡을 작업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이번 1년간의 월간 신곡 프로젝트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발매된 HYNN(박혜원)의 새 앨범 ‘여름결’ 수록곡 ‘뒷장을 먼저 본 책처럼’ 역시 김석준이 작곡한 곡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선보인 포크 ‘연애편지 (feat. 고양이 파도)’와 재즈 ‘방충망 (feat. 차은주)’을 비롯해 퓨전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는 김석준의 음악적 시도가 매달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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