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110억' 최악 먹튀는 피했다! "이적시켜주세요" '4년 32골' 공격수, 처분 성공..."히샬리송, 에버튼 복귀 원칙적 합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31 19: 53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먹튀'로 불리던 히샬리송(29)을 친정팀 에버튼으로 돌려보내기 직전이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튼의 일리만 은디아예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히샬리송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둘의 이적은 별도의 거래이며 서로 연관된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 윙어 은디아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잭 그릴리쉬의 복귀가 포함된 거래를 추진 중이었다. 토트넘도 은디아예가 아닌 리버풀 공격수 코디 각포를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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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시티가 갑작스레 각포로 선회하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맨시티는 리버풀과 각포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며 선수 본인도 토트넘 대신 맨시티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토트넘 보드진은 빠르게 은디아예 영입으로 선회했고, 에버튼과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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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디아예 영입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은 히샬리송 매각이다. BBC에 따르면 에버튼과 토트넘은 이미 히샬리송 복귀을 위한 조건에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선수 본인도 이적을 원하고 있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한때 에버튼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였다. 그는 2021-2022시즌 10골 5도움을 터트리며 에버튼의 강등을 막아내며 주목받았고, 많은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데뷔 시즌 고작 리그 1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잊을 만하면 자리를 비웠다. 2023-2024시즌엔 12골을 넣으며 그나마 활약했지만, 2024-2025시즌엔 부상으로 5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12골을 책임지긴 했으나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히샬리송이 유리몸으로 전락했다는 점. 게다가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으로선 올여름 그를 처분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엔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떠나보낼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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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에버튼이 히샬리송 재영입을 추진하며 토트넘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적료도 기대 이상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양 팀은 3500만 파운드(약 649억 원)의 이적료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5년 전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에 영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 회수하는 셈. 은디아예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기에 사실상 현금을 얹은 트레이드나 다름없다.
히샬리송은 이미 직전 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경기 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은 잘 모르겠다. 그는 너무 여러 차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히샬리송의 행선지는 에버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샬리송이 에버튼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주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티에르노 바리라는 2002년생 공격수가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 '디 애슬레틱'은 "에버튼은 히샬리송의 복귀가 그가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다시 찾게 만들 것이라는 데 승부를 걸고 있다"며 승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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