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호' U-19 축구 대표팀, 레바논에 3-2 역전승...U-20 아시안컵 예선 첫 승, 본선행 '청신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31 21: 30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일단은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므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레바논을 3-2로 제압했다. 
이번 예선은 총 30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각 조 1위 8개 팀과 조 2위 국가 중 상위 7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레바논,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으나 필리핀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3개 팀끼리만 싸우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레바논을 잡으면서 출발한 김정수호는 최소 조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개최국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은 9월 6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대표팀은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6분 레바논의 롱패스 역습 한 방에 당하며 먼저 실점했다. 뒷공간이 제대로 뚫리면서 상대 공격수와 골키퍼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여기에 페널티킥 실축까지 겹쳤다. 전반 39분 좋은 연계 끝에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박서빈(호남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다행히 한국은 경기를 빠르게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롱스로인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수비수 권준성(부산)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김민우(고려대)가 골문 앞에서 크로스를 가슴으로 잡아놓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이호진(부산)의 왼발 터닝슛으로 3-1을 만들며 한 골 더 달아났다. 다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43분 레바논의 모하마드 사드에게 헤더 만회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 U-19 대표팀 U-20 아시안컵 예선 최종 명단(23명)
- 골키퍼 : 박도훈(대구FC), 송안톤(부산 아이파크), 최주호(울산HD)
- 수비수 : 고정민(인천 유나이티드), 권준성(부산 아이파크), 김규민(경남FC), 이준우, 홍상원(이상 수원 삼성), 이준섭(인천 유나이티드), 이효빈(강원FC), 조영준(포항 스틸러스)
- 미드필더 : 강동휘(제주 SK), 고필관, 정현웅(이상 FC서울), 김민우(고려대), 김범준(포항 스틸러스), 박서빈(호남대), 안태훈(전북 현대), 이용재(강원FC), 이지우(울산대), 이호진(부산 아이파크)
- 공격수 : 김태형(고려대), 김윤호(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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