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 훌리안!" 아틀레티코, '우울증 호소' 금쪽이 케어 나섰다...4일 만에 훈련 복귀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 보내는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01 02: 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금쪽이' 훌리안 알바레스(26)의 멘탈 케어를 위해 다같이 힘쓰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훌리안의 빠른 정상적 복귀를 위해 구단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훈련장에 돌아온 그는 구단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의 방침은 분명하다. 훌리안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켜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구단 내부에서 나온 메시지도 같았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가능한 한 빨리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와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훌리안은 일요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결국 팀 훈련을 재개한 알바레스다. 그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직전까지 3일 연속 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세비야와 경기에도 결장했다. 비야레알전에서 교체 출전했다가 팬들에게 욕설 섞인 야유를 받았던 게 영향을 미친 것처럼 보였다.
[사진] BBC 소셜 미디어.
스페인 현지에서는 꾀병을 부리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태업을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알바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그가 거짓으로 아픈 척 한 게 아니라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알바레스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스페인 'COPE'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상태가 좋지 않으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의사 진단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어떻게든 알바레스의 마음을 돌리려 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난 알바레스가 훈련에 복귀하는 순간부터 그가 중요한 선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 건강이 있는 한 인생의 모든 건 바뀔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세비야전을 마친 뒤에도 "알바레스는 개인적인 과정을 밟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 있을 것이고, 경기적인 측면에서 그를 돕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우리를 도울 것이다. 그는 엄청난 선수"라며 알바레스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마침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알바레스. 공개된 훈련 초반 15분 동안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친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매우 가까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보다 앞서서는 또 다른 라커룸의 지원군이자 아르헨티나 출신 후안 무소와 함께했다.
로메로와 무소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구성원 모두가 알바레스 돌보기에 나섰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훈련 중에는 시메오네 감독이 공격수의 패스를 보고 '잘했어, 훌리안. 잘했어'라고 외쳤다"라며 "가비 페르난데스 코치 역시 훈련 중 '좋아, 훌리. 그렇게'라고 말했다. 훌리안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훈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골프 카트에 올라탄 동료들도 알바레스에게 친근하게 손짓하며 타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카트를 타는 대신 계속 걸어가는 것을 택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자신의 꿈이라고 공개 선언할 정도로 떠나길 열망했던 만큼 아직은 마음을 다잡지 못한 모양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현재 훌리안의 심리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혼자 훈련한 기간에는 체력 담당 코치와 회복 담당자들이 함께했고, 훈련에서는 동료들이 곁을 지켰다. 의료진 역시 훌리안의 상태와 필요한 부분을 살피고 있으며 심리 상담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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