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 자진 하차한다.
1일 넷플릭스 측은 하영의 하차설과 관련해 OSEN에 "배우의 입장을 존중하여,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0월 촬영을 앞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체 배우나 촬영 일정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이 외 캐스팅이나 제작 일정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1월 시즌1 공개 후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와 시즌3까지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작중 천장미 역을 맡았던 하영이 지난달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에 급제동이 걸렸다. 당시 하영은 여러 방송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와 조부, 아버지와 언니까지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음을 자랑했고,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있는 안상호라고 밝혀져 타격을 입은 것.
당초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가리키는 여러 증거들이 쏟아지자 추가 입장을 내고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 숙였다.
하영의 사과에도 대중들은 차기작인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과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서 하차해야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승산 있습니다' 측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고, '중증외상센터' 측 역시 "후속편 제작은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 촬영 시작 시점이나 캐스팅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힌 상황.
이런 가운데 OSEN 확인 결과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까지 하차 없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하영 본인의 의사에 따라 끝내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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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