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정빈이 잠실구장에서 또 밀어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문정빈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1회 2사 2,3루에서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구본혁도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로 연결했다. 박동원의 강습 타구가 3루수 글러브 맞고 3루쪽 파울지역으로 굴절되자, 2루주자 문정빈은 재빨리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회 4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없었다. 문정빈이 8회 1사 후 박치국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5-1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이었다. 시즌 16호 홈런.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승리 소감을 전하며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문정빈이 홈런으로 추가점을 만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문정빈은 “홈런이 나와서 좋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기간이 길어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치려고 했는데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고 이날 타격감을 언급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4푼3리로 슬럼프였다. 42타수 6안타였다. 그나마 홈런 2개, 2루타 1개로 잘 맞았을 때는 장타가 터졌다. 홈런 상황에 대해 “홈런 타석에서는 치고 원바운드가 될 줄 알고 2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타구가 넘어갔다. 너무 기분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 시즌 16개 홈런을 기록 중인데, 잠실구장에서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긴 것이 3개째다. 문정빈은 “잠실에서 밀어치는 홈런 자체엔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다만 내가 타격감이 좋을 때에는 밀어쳐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 홈런으로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홈런이 점점 다가온다. 문정빈은 “20홈런을 치면 좋겠지만, 중요한 건 꼭 홈런이 아니더라도 팀에 점수가 필요할 때 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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