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의 늪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포수 손성빈이 홈 쇄도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다.
손성빈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레미 비슬리.

손성빈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손성빈은 나승엽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막혀 홈에서 아웃됐다.
롯데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홈으로 슬라이딩하던 손성빈의 왼쪽 손목이 꺾였고 찰과상까지 입었다.
결국 손성빈은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박건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구단 관계자는 “3회초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손목이 꺾였다. 왼쪽 손 전체적으로 찰과상도 있어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아이싱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