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보장할 수 없지만 노력, 존중, 정직은 약속한다" 한국대표팀 맡은 모레노 감독, 출사표 던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04 16: 31

 로베르토 모레노(49)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의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모레노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다. 9월 2경기, 10월 2경기, 11월 2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레노 감독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 출신 사령탑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선임된 감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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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은 여러 후보들과 함께 공개 모집에 참여한 뒤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코칭스태프도 스페인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에두아르도 도캄포가 수석코치를 맡으며, 자신트 마그리냐가 분석 및 방법론을 담당한다.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는 전술, 하비에르 초카로는 피지컬, 니코 보쉬는 골키퍼 코치로 합류한다.
모레노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14일이 유력하다. 이 자리서 A대표팀 명단도 발표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관찰할 예정이다.
첫 시험대는 9월 A매치다. 한국은 9월 24일 에콰도르, 28일 우루과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월에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1월에는 9일부터 17일 사이 두 차례 A매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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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결과를 약속하기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1일 자신의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영광이면서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중해왔다. 이제 나의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레노는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겠다. 대신 노력과 정직, 존중을 약속하겠다.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는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축구협회 주관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언론과 처음으로 대면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별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대표팀과 유럽 클럽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어떤 색깔의 축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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