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에서도 번트 댄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박영현의 부재기간에 집단 마무리 체제를 예고했다. 동시에 큰 점수차에서도 후반에는 추가득점을 위해 번트를 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5점차는 물론 10점차에서도 번트를 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만큼 마무리 부재로 인한 위험성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주중 대전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강력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모두 잡았다. 삼성에 반게임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주 잘 버텨야 한다고 걱정했다. 화이트, 류현진, 왕옌청이 나와 긴장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동시에 마무리 박영현의 부재 걱정도 털어놓았다.

KT 선수 가운데 마무리 박영현과 좌완 오원석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오원석은 롱맨 또는 선발투수로 활용하고 있고 배제성을 대신 기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 마무리 박영현의 부재는 치명적인 전력공백이다. KT는 박영현 없이 10경기를 갖는다. 이감독은 마무리 부재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단 손동현 우규민 전용주 등 필승조 투수 가운데 상황에 따라 마무리를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일 광주 KIA전에 앞서 "(고정)마무리 없이 상황에 따라서 쓴다. 미리 마무리 정해놓으면 투수들이 긴장한다. 절대 말하지 않고 그냥 내보낸다. 마지막 나갔다 안좋으면 또 바꿀 것이다"며 웃었다.
이어 "그때그때 필요한 투수를 쓴다. 우규민은 타자에 따라서 던질 수 있다. 마무리 경험도 있고 긴장하지 않는다. 볼볼볼해서 지는 것 보다는 낫다. (전)용주가 마지막 한 타자를 맡을 수 있다. (손)동현이가 지금 처럼 계속 볼이 올라오주면 괜찮다. 일단 중요할 때 막아야될 때 센 타자부터 막고 시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 쐐기 득점을 위해 번트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센 타자를 상대로 그 이닝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점수내면 저쪽에서도 좋은 투수 못낸다. 투수로 안되면 방망이로 이겨야 한다. 7회고 8회고 9회도 점수 내려면 번트를 내겠다. 5점차에 10점차에서도 낸다. 어제도 2점차에서 번트 안냈으면 엎어졌다. 3~4점은 금방 난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9연패를 몰아넣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11 승리를 거두고 한화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거둔 KT는 69승43패3무로 7연승이 끊긴 삼성(70승45패3무)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경기종료 후 1위 탈환한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9.03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4/202609041727774618_6a9a874f95b44_1024x.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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