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둘러싼 논란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예정대로 본방송을 이어갔다. 다만 방송에서는 최근 논란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신영과 샤이니 민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신영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리폼 작품을 들고 해외 편집숍 팝업스토어에 도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민호는 최근 새롭게 빠져든 취미인 분재와 함께 한층 차분해진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평소 러닝부터 수영, 자전거 등 활동적인 취미를 즐겨온 민호는 이날 수많은 분재가 자리한 분재원을 찾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와 다름없는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이 이어졌지만, 이날 방송을 둘러싼 또 하나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최근 프로그램을 뒤흔든 전현무의 알마티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 때문.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목적지를 정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과정을 ‘즉흥 여행’으로 담아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제작진의 해외 촬영 준비 과정과 알마티시 관광청의 촬영 협조 여부, 현지 렌터카 이용 절차 등을 둘러싼 의문이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장문의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면서 실제 촬영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한 상황. 제작진은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제작진이 책임을 인정한 셈.
그렇게 공식 사과가 나온 당일 밤 ‘나 혼자 산다’는 예정된 방송을 정상적으로 내보냈다. 다만 방송 안에서는 알마티 여행 논란이나 이날 발표한 제작진의 사과와 관련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응은 엇갈린다. 이미 제작진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해명과 사과를 내놓은 만큼, 별개의 출연자 일상을 담은 본방송에서 다시 논란을 언급할 필요까지 없다는 반응과 함께, 반면 ‘나 혼자 산다’가 출연자들의 실제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를 프로그램의 중요한 가치로 내세워온 만큼, 프로그램 자체의 신뢰와 직결된 논란에 대해서는 본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직접 설명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이번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설전을 넘어 알마티 여행 편에 대한 방송심의 민원이 접수돼 방미심위의 공식 심의 절차까지 진행될 예정인 상황이다. 연일 화제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과문을 끝으로 논란이 가라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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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