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투수가…” 日도 놀란 ‘부산의 오타니’, 151km 쾅! 5⅔이닝 무실점 12K 괴력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8 00: 10

‘부산의 오타니 쇼헤이’라는 별명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하현승이 개최국 대만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자 일본 언론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 7일 제14회 아시아야구연맹(BFA) U-18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하현승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하현승을 ‘부산의 오타니 쇼헤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이 보유한 ‘슈퍼 에이스’라고 표현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개최국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하현승이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하현승은 5⅔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부산고 하현승 2026.06.08 /cej@osen.co.kr
구위도 압도적이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km대 후반에 형성됐고 경기 초반에는 시속 151km까지 찍었다. 하지만 하현승이 스스로 꼽은 이날의 무기는 빠른 공이 아니었다. 그는 경기 후 “투구 내용은 좋았다. 특히 변화구가 좋았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08년생인 하현승은 키 195cm, 몸무게 94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좌투좌타 유망주다.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데다 타격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갖춘 투타 겸업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도 하현승의 잠재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하현승이 올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측으로부터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KBO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부산의 오타니 쇼헤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부산고 하현승 2026.06.08 /cej@osen.co.kr
정작 하현승은 오타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시선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자신이 오타니와 비교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한국 언론의 평가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웃었다. 이어 "오타니보다 키도 작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덧붙이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만큼은 강렬했다. 개최국 대만을 상대로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국제무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국의 전력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도 더욱 경계하는 분위기다. 앞서 일본 대표팀 오카다 다쓰오 감독은 한국에 대해 “선수들의 피지컬이 정말 좋다. 키가 크고 힘도 좋다”며 “훌륭한 투수진을 갖춘 것도 인상적이다. 전임 감독에게 한국 투수를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대회 첫날부터 일본이 경계했던 한국 마운드의 위력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 중심에 195cm 장신 좌완 하현승이 있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3개 대회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 입장에서 ‘슈퍼 에이스’를 보유한 한국이 까다로운 상대임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최고 151km 강속구에 12개의 탈삼진, 그리고 5⅔이닝 무실점. ‘부산의 오타니’라는 별명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하현승은 국제무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실력으로 일본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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