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디펜딩 챔프’ 박상현, 저글링 앞세워 8강 선착…3연속 우승 향한 순항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08 12: 32

달리 ‘디펜딩 챔프’가 아니었다. ‘짭제’ 박상현이 김윤중과 도재욱 등 프로토스들을 요리하고 3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상현의 저글링에 김윤중과 도재욱 모두 휘둘리면서 8강 진출의 제물이 됐다. 
박상현은 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에서 벌어진 ASL 시즌 22 16강 A조 경기에서 김윤중과 도재욱을 연달아 제압하고 A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 2위는 유영진이 도재욱에게 첫 경기 패배를 설욕하며 두 번째 8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앞마당 확장 이후 빠른 저글링 견제로 김윤중의 성장을 초반부터 흔들었다. 첫 타격부터 프로브를 잡아내며 쏠쏠하게 재미를 본 박상현은 저글링의 숫자를 붙여 김윤중의 수비 라인을 와해시키면서 5분 17초만에 승자전 진출을 확정했다. 

도재욱과 맞붙은 승자전도 박상현의 저글링이 전장을 지배하는 키워드가 됐다. 저글링으로 도재욱의 입구를 흔들면서 압박을 가한 박상현은 뮤탈리스크로 일꾼을 야금야금 솎아내면서 도재욱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지독하리만치 끊임없이 파고드는 박상현의 견제에 도재욱이 아칸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박상현은 유닛 상성을 무시하듯 저글링과 뮤타리스크를 펼쳐 포위공격으로 아칸을 잡아내고 10분 45초만에 승자전의 서전을 잡아냈다. 
도재욱이 2세트 박상현의 공세를 막고 승부를 1-1로 따라붙었지만, 박상현은 3세트 ‘백룸’에서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5드론 스포닝풀 이후 저글링 러시로 도재욱의 진영을 마비시키면서 A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24강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도재욱은 최종전에서는 유영진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 ASL 시즌22 16강 A조
1경기 박상현(저그, 4시) 승 [아이올로스] 김윤중(프로토스, 8시)
2경기 도재욱(프로토스, 4시) 승 [아이올로스] 유영진(테란, 8시)
▲ 승자전 도재욱 1-2 박상현
1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녹아웃] 박상현(저그, 7시) 승
2세트 도재욱(프로토스, 7시) 승 [옥타곤 SE] 박상현(저그, 11시)
3세트 도재욱(프로토스, 5시) [백룸] 박상현(저그, 11시) 승
▲ 패자전 김윤중 1-2 유영진
1세트 김윤중(프로토스 7시) [애티튜드 SE] 유영진(테란, 5시) 승
2세트 김윤중(프로토스, 7시) 승 [오디세이] 유영진(테란, 1시)
3세트 김윤중(프로토스, 7시) [옥타곤 SE] 유영진(테란, 1시) 승
▲ 최종전 도재욱 0-2 유영진
1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옥타곤 SE] 유영진(테란, 7시) 승
2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녹아웃] 유영진(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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