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QS’ 라일리-'OPS 1.444' 안중열, NC 8월 MVP 선정…“꿈만 같았던 시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9 09: 3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8월 한 달간 마운드와 타석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라일리와 안중열을 구단 MVP로 선정했다.
NC는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구단 8월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라일리, 야수 부문에서는 안중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NC는 매달 말 코칭스태프의 추천을 통해 MVP 후보를 선정한 뒤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함께 투표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순히 성적만 보는 게 아니다. 팀을 위한 헌신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까지 투표에 반영하며 선수단과 프런트가 하나 되는 ‘원팀(One Team)’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투수 부문 MVP 라일리는 8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6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2, 3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5에 불과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라일리는 “8월 한 달 동안 컨디션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지만 그 과정 역시 선발투수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잘 헤쳐 나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구단 MVP 수상은 처음이다. 라일리는 “팀 MVP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해준 다이노스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팬들께 더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야수 부문에서는 안중열이 주인공이 됐다. 안중열은 8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 장타율 .944, OPS 1.444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8타수에서 삼진은 단 2개에 그칠 만큼 정확성도 돋보였다.
KT 위즈전에서는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고, 롯데전에서는 4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안중열은 “더운 여름 팀이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좋은 컨디션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못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응원해주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개인적으로 8월은 꿈만 같았던 시간”이라며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기운을 이어가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일리와 안중열에게는 각각 시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한편 C팀 8월 MVP에는 투수 최성영과 야수 고준휘, 김건이 선정됐다. 최성영은 4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고, 고준휘는 9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김건은 9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1타점 4도루 4볼넷을 올렸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