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잔고 500원 때나, 이혼·43억 횡령 논란 때나…버팀목은 '하이킥'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10 10: 51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생에서 가장 힘을 때 황정음의 곁을 지켜준 건 ‘하이킥’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연 황정음은 이혼, 횡령 논란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시기에도 ‘하이킥’을 통해 만난 배우들을 통해 힘을 얻었다.
지난 9일, 황정음은 유튜브 채널에 줄리엔강을 만나 운동을 배우고 컵라면 먹방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황정음은 처진 엉덩이를 올리고, 굽은 등을 펴고, 숨은 뱃살을 정리하고, 거슬리는 팔뚝 살을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부위만 빼는 건 어렵고 전체적으로 빼야 한다는 말에 “전체적으로 하면 안 빠져야 하는 부위도 빠지지 않냐”며 시술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20대였던 ‘하이킥’ 시절과는 달리 체력이 많이 빠진 황정음은 세월을 탓했다. 줄리엔강은 과거를 떠올리며 “(‘하이킥’) 촬영할 때 왜 그렇게 밝았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그때 통장에 500원 있었는데 ‘하이킥’ 출연하고 나서 몇 십억(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당시가 최전성기였던 황정음. 그는 “예전에 ‘하이킥’ 촬영하다가 해물라면 광고 촬영하러 갔던 것도 기억한다”며 “그때 광고는 자고 일어나면 들어와있고 그랬다. 매일이 축복 같고 감사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최전성기였지만 이후 이혼과 43억 횡령 논란에 휩싸이며 큰 비판에 직면했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한 황정음은 두 아들을 뒀지만 지난해 이혼했고, 이혼 후에는 회사 명의로 8억 원을 대출받은 뒤 약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이체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고, 같은 해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약 42억 원을 같은 방식으로 옮겨 투자했다. 또한 재산세·지방세 납부 및 카드값, 주식 담보대출 이자 등 개인 비용으로 수백만 원을 회사 자금에서 지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황정음은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황정음은 약 1년 동안 자숙의 기간을 보냈다. 이 기간 동안 그를 지탱해준 건 ‘하이킥’ 인연이었다. 황정음은 줄리엔강을 보며 “내가 힘든 시기에 초대를 받아서 줄리엔강 집에 갔다. 그때 아이들도 데리고 갔는데 아들들 운동 시켜주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줄리엔강은 “황정음은 친구니까. 마음이 어떨지 몰라서 걱정되어서 초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같은 작품 촬영하면서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 5년 만에 보아도, 10년 만에 보아도 어색하지 않고 늘 반갑다”라고 말했다.
줄리엔강과 함께 황정음을 응원한 건 정보석이었다. 정보석은 故 이순제 별세 당시 황정음이 조문을 가는 게 부담스러울까봐 같이 가주겠다고 했고, 줄리엔강은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게 황정음을 가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활동 이후 황정음을 일으켜준 것도 ‘하이킥’, 이혼과 횡령 논란으로 힘들었을 당시에도 일으켜준 것도 ‘하이킥’ 인연이었다. 황정음과 ‘하이킥’은 이렇듯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OSEN DB,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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