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노정명이 결혼 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는 ‘레드삭스 노정명, 사실 에스파로 데뷔할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정명은 “사실 저는 결혼 이후에 연예인 분들과의 연락이 끊겼다”며 “제 결혼이 거의 신분세탁 수준이긴 했다. 되게 일찍했다.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했으니까 스물다섯?”이라고 말했다.

노정명은 결혼을 일찍한 이유에 대해 “제가 추진력이 좋다. 확 꽂혀서 애를 덜컥 가졌다”며 “제가 레드삭스 활동을 할 때 만났다. 헤메를 받는 샵에 오던 손님이었다. 헤어 원장님의 남자 손님”이라고 전남편을 설명했다.

이에 전남편이 돈이 많았냐는 질문에 “그분이 아니라, 그 분 아버지가 있었다. 금수저였다”며 “솔직하게 그때 능력있는 사람 좋았다. 왜냐면 이왕 밥 먹어도 한우 먹고 싶지. 솔직히 그때 한우 사줄 수 있는 남자들이 저희 또래에 많지는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노정명은 “속물 같아 보일 수 있는데, 능력도 좋았지만 사람이 너무 괜찮았다. 저 되게 신중한 성격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빠르게 직진하지만 생각이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신정환은 “(가수를)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냐”고 물었고, 노정명은 “아니요? 전 꿈이 컸다”고 전했다. 노정명은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13년을 활동을 안 했다. 아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육아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안이 좀 보수적인 집안이라 제가 밖에 나가서 사회활동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친구를 만나고, 개인적으로 볼 일을 보는 것도 제약이 심했다. 콧바람도 쐬고 해야하는데 저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친구들을 밖에서 못 만나니까 집으로 부른 적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노정명은 “제가 출산하고 결혼해서 그런 것 같다. 아이가 6개월이 될 때까지 전 남편이 시댁에 얘기를 못했다. 워낙 무서운 분이기도 했고, 본인도 나이가 어리니까. 자신이 경제적으로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질 가족이 둘이나 는다는 것은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감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노정명은 “제가 그때는 전남편의 심정을 이해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인생을 살아오다 보니 그분도 굉장히 그때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든다”며 “임신 6개월 때 (시댁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때 결혼식 준비하기엔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출산하고 3개월 있다가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