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가 새롭게 식당을 개업하며 새출발에 나선 사실을 알렸다. 다만 언론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돈스파이크는 10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 감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인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돈스파이크는 약 20g 상당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돈스파이크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법원은 그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돈스파이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9월까지 마약을 총 9번 구매하고 14번 흡입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총 7번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이후 검찰은 항소하고 징역 5년을 구형했으며,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후 법정 구속했다. 그 뒤 돈스파이크가 상고하며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지만, 2023년 9월 대법원은 징역 2년 원심을 확정지었다.

결국 돈스파이크는 형기를 마친 뒤 지난해 3월 출소 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자숙 기간동안 그는 친동생과 함께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 경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해 7월에는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근절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새 식당 간판 사진과 함께 "Almost there. Just a few final touches left(거의 다 왔다. 몇 가지 마지막 손질만 남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요식업 재개를 암시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자, 돈스파이크는 직접 글을 올리고 경주 감포에 새 식당을 차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와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는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취재진의 연락에는 침묵을 지켰다. 그는 10일 OSEN과의 전화가 연결 되자마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수화기를 내려놨다. 이후로도 재차 연락을 시도했지만, 돈스파이크는 그에 응하지 않은 채 취재를 거부했다. 출소 이후 첫 행보인 만큼 언론의 관심에 부담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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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돈스파이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