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즉흥여행, 시청자 기만" ‘나혼산’ 3차 사과 안 통했나..72% 압도적 눈길[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14 07: 29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에 세 차례 입장을 내고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나혼산’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용자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현재(오후23시25분 기준) 공개된 중간 결과에 따르면 총 22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즉흥을 가장한 시청자 기만’이라는 응답이 1595명으로 72%를 기록했다. 반면 ‘방송의 재미를 위한 연출’이라는 응답은 617명, 28%에 그친 상황.
댓글에서도 제작진의 ‘즉흥 여행’ 설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한 이용자는 “그냥 여행 다녀왔다고 하면 되지. 뭐하러 ‘즉흥’이라고 붙여서 연기를 하냐”며 목적지를 현장에서 정하는 것처럼 보여준 방송 과정과 이후 제작진의 해명에 의문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방송을 위한 연출이었다면 시청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이 필요했다는 취지의 의견을 남겼기도.

반면 이번 논란의 책임을 전현무 개인에게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전현무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한 이용자는 “전현무야 시키는 대로 했겠지. 본인이 기획한 것도 아니고 세부 사항은 나름 즉흥적으로 하려고 노력은 했더라”며 제작 과정의 책임과 출연자의 책임을 구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은 지난달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에서 시작됐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목적지를 정하는 ‘즉흥 여행’이라는 점이 강조됐지만, 이후 제작진의 사전 준비와 현지 촬영 협조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 것. 이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가 당일 목적지와 항공권을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었다면서도,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스태프들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해뒀다고 설명했다.
알마티시 관광청과 관련해서도 금전적인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협조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선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혼선을 빚은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현지 렌터카 운전 과정에서 불거진 법규 위반 문제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법규 미숙지와 준비 부족을 인정하며 제작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나 혼자 산다’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이어가며 공식 SNS를 통해 무지개 회원들의 촬영 현장도 공개하는 등 본래의 흐름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만 세 차례에 걸친 입장 표명에도 진행 중인 이용자 투표에서는 현재 ‘시청자 기만’이라는 응답이 70%를 웃돌고 있는 상황. 물론 해당 투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최종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나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 특히 비판의 초점이 단순히 사전 준비 여부보다는 방송에서 ‘즉흥성’을 강조한 방식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 혼자 산다’가 남은 불신을 해소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로고캡쳐, 네이트 포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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