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하이브리드는 대부분 내연기관의 편이었다. 내연기관을 뿌리로 하면서 전동화의 경향이 강하게 반영된 모델이 하이브리드였다.
그런데 최근 렉서스는 이런 선택을 했다. 순수 내연기관만 쏙 뺀,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트림을 구성했다. 순수전기차를 기본으로 삼고, 하이브리드는 과도기적 선택으로 남겨 뒀다. 렉서스 다운 조심스러움이 트림 구성에도 반영이 됐다.
렉서스코리아가 14일부터 ‘올 뉴 ES(All-New ES)’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10월 13일이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ES’의 디자인은 이미 순수 전기차다. 미래의 하이테크가 강조된, 전형적인 전동화 디자인 색채를 띠고 있다.
트림 구성은 한층 진보적이다. 하이브리드(HEV) 4개 그레이드와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BEV) 5개 그레이드 등 9개 그레이드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에서도 이미 주력이었으니 그렇다치고, 순수 전기차 트림이 5개나 소개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렉서스가 지향하고 있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서 순수 전기차의 무게감이 확연히 느껴지는 트림 구성이다.
ES의 BEV 라인업은 전륜구동(FWD) ‘ES 350e’와 사륜구동(AWD) ‘ES 500e’로 구성된다.
‘ES 350e’는 국내 인증 기준 상온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 478km를 확보해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 ‘ES 500e’에는 전·후륜 구동력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DIRECT4)’를 적용해 강력한 출력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렉서스코리아는 ‘ES 350e’를 7160만 원부터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잔존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 ‘어메이징 스위치(Amazing Switch)’도 함께 선보인다. ‘ES 350e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차량 구매 3년 후 기본 잔존가치 50%(3580만 원)가 보장되며, 유예금액을 포함할 경우 최대 60%까지 적용된다. 선수금 30%, 보증금 20%, 금리 5.8%를 적용하면 36개월 기준 월 납입금은 42만 원대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50h’에는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워 컨트롤 유닛과 트랜스 액슬의 설계를 개선해 소형·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효율성과 가속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ES 특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또한 ES HEV 라인업에 사륜구동(AWD)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주행 환경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 뉴 ES’에는 BEV와 HEV를 모두 고려해 새롭게 설계된 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전면과 바닥, 후면의 차체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직관적인 조향 응답성과 부드러운 가감속을 구현했으며,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확보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ES’는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렉서스의 전동화 기술에 대한 고객 신뢰를 쌓아온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ES’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갖춘 배터리 전기차를 새롭게 추가해 총 9개 그레이드로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는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