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엄마와 각양각색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담은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연출 성준해, 극본 나승현)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원수 같은 자식들이 만나 펼치는 파란만장 가족 성장기다.
오늘(14일)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은 백화점 직원의 뺨을 때리는 전진희(강경헌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진희는 강다미(정민아 분)를 향해 “직원 교육을 대체 어떻게 시키는 거야?”라며 거칠게 몰아붙이고, 강다미 역시 물러서지 않는 눈빛으로 맞서며 팽팽하게 대립한다. 첫 만남부터 살벌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갈등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미미네 가족에게도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다. 김미선(김가란 분)은 강다미에게 큰오빠 강강남(강은탁 분)과 이혼했다는 폭탄 발언을 던지고, 이를 들은 조미미(김희정 분)는 “좋으니? 좋으냐고!”라며 김미선을 다그친다. 여기에 회사에서 “전 진짜 아니라니까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둘째 강대치(김종훈 분)까지 등장해 가족들의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한다.
강다미와 차승윤(동하 분)의 묘한 관계도 눈길을 끈다. 차승윤은 강다미를 향해 다급하게 달려오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함께 갇히는 상황까지 맞닥뜨린다. 특히 차승윤이 강다미에게 “고객과의 사적인 만남이 백화점 정책상 금지돼 있다는 거요”라고 냉정하게 지적하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호기심을 높인다.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강다미와 차승윤이 어떤 계기로 얽히게 될지도 관심사다.
그런가 하면 강예리(김나은 분)는 엄마 박지영(조미령 분)에게 돈을 펑펑 쓰게 만든 뒤 잠들게 해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쳐 웃음을 안긴다. 이어 사람들로 가득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차도윤(배지완 분)에게 의도적으로 바짝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유쾌한 관계를 예고한다.
반면 박지영은 이사한 집이 반지하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남편 강학성(이한위 분)에게 거침없이 원망을 쏟아낸다. 두 사람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붙는 가운데, 가족들의 사연이 어떻게 맞물리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황금캐피탈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 역시 흥미롭다. “회사 기강이 이래서야 되겠어?”라며 직원들을 호통치는 황금캐피탈 창업주 황금순(김영옥 분)과 그녀의 눈치를 살피는 황금캐피탈 대표이자 아들 차인성(남성진 분)의 모습이 이어진 것. 여기에 시장에서 ‘미미네 삼계탕’을 이끄는 최순덕(양희경 분)을 비롯해 차승윤, 강다미, 차도윤, 차세나(최유빈 분) 등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자식들의 모습까지 담기며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이처럼 ‘엄마가 미쳤어요’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해온 조미미와 자신을 위해 살아온 전진희, 그리고 두 엄마의 선택으로 얽히게 된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갈등과 욕망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한데 모인 만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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