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뻔한 이정표 거부하고 과감하게 '꺾어'…질주가 늘 설레는 이유 [퇴근길 신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14 18: 00

가수 영탁이 짜릿한 변주를 통해 올라운더 그리고 ‘히트곡 황제’ 품격을 증명했따.
영탁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정규 3집 ‘GOGO’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꺾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탁의 정규 앨범 발매는 2집 ‘FORM’ 이후 약 3년 만이다. 긴 시간을 들인 만큼 영탁은 이번 앨버메 펑크, 팝, 록, 발라드, 트로트, 컨트리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을 수록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히트곡 제조기’인 만큼 영탁은 이번 앨범의 12곡 중 11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장르와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GOGO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 방식대로 걸어가고,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은 웃어넘기며, 결국 누군가와 함께 계속 걸어가려는 한 사람의 서사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이러한 앨범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건 역시 타이틀곡 ’꺾어‘다. 가야 하지만 가기 싫고, 다 아는 것 같지만 허둥대는 순간 속에서 예상과 다르게 움직여도 괜찮다는 용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무엇이 되건 별로 상관없어’, ‘예상과 조금 다르게 움직이면 어때’ 등의 가사를 통해 정해진 운명이나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궤도로 나아가겠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던진다. 또한 ‘빨간불 따위 필요 없지, Red Bull 너무 필요해’ 등의 가사는 재치 넘치는 펀치 라인으로 텐션을 높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정형화된 길을 탈피해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영탁의 포부가 시각적, 청각적으로 담겼다. 흔들림 없는 시원한 보컬과 귁사에 맴도는 흥겨운 디스코 리듬,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꺾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펭귄’, ‘Psycho World’, ‘도시라솔파미레도’, ‘빈티지러브’, ‘허허 (虛虛)’, ‘낡은 라디오’, ‘날씨 참 좋네’, ‘임시저장’, ‘오늘밤 잠 못 자겠다’, ‘VIDA LOCA’, ‘PACEMAKER’ 등이 담겼다.
클래식한 '마에스트로'부터 거침없는 '레이서', 깊이 고뇌하는 '컨템포러리 뮤지션'까지 앨범 콘셉트만큼이나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준 영탁. 정규 3집을 통해 올라운더의 품격을 증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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