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분들 첫 만남인데 악수나 한 번 합시다!” 잘생긴 모레노 감독, 취임식부터 파격행보 [오!쎈 천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14 23: 08

“기자분들 첫 만남인데 악수나 한 번 합시다!” 
로베르트 모레노(49) 감독이 취임식부터 파격행보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공식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모레노가 위기에 빠진 한국축구를 구할 소방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열렸다.로베르트 모레노(4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기자회견을 마친 모레노 감독이 취재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14 /cej@osen.co.kr

A매치 4연전에 나설 30인 선수명단 역시 함께 발표됐다. 모레노 감독이 깜짝 발탁할 선수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대로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삼총사를 비롯해 핵심전력들은 그대로 포함됐다. 
김민수, 정승원 등 깜짝 발탁도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1700명의 한국선수들을 분석했다. 지난 2년간 K리그 경기도 관찰했다”면서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자평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진행됐다.이날 청문회에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최근 한국축구는 북중미 월드컵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축구청문회,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 홍명보 감독의 사임 등으로 너무나 어수선하다.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와중에 임시 감독으로 스페인 사람이 왔다. 이름값만 높다고 다 축구감독을 잘하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례도 있다. 축구팬들과 언론도 모레노 감독의 능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논란이 된 문제는 모레노 감독이 AI를 활용해 선수를 뽑고 전술을 짠다는 소문이었다. 소치시절에 이 부분이 큰 문제로 불거졌다. 
모레노 감독은 현역 엘리트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없다. 처음부터 기술분석관으로 축구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축구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지피티 사용은 거짓이었다. 당시 내용은 왜곡됐다. 순전히 거짓임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열렸다.로베르트 모레노(4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모레노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9.14 /cej@osen.co.kr
6경기 만에 결과를 내야만 계약연장을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용을 만들면서 결과까지 잡아야 하는 압박감도 상당하다. 모레노는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 선수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기자회견은 약 40분 만에 마쳤다. 스페인어 통역을 거쳤음을 감안해도 상당한 시간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할말이 많은 달변가였다. 쓸데없는 논란은 사전에 차단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모레노는 “기자분들 첫 만남인데 악수나 한 번 합시다!”라며 일일이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기자도 여러 외국감독을 취재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취임 및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열렸다.로베르트 모레노(4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모레노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09.14 /cej@osen.co.kr
축구팬들은 물론 취재진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선 모레노 감독. 하지만 결국 A매치 결과가 좋아야 모두 웃을 수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이다. 선수들은 21일부터 첫 훈련을 실시한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