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슈퍼 테란' 이재호, 죽음의 C조 생존신고...조일장 꺾고 C조 1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15 08: 06

첫 경기부터 대접전이었다. 조일장과의 승자전 역시 아찔함이 동반된 풀세트 접전이었다. '슈퍼 테란' 이재호가 무려 우승자 3명과 준우승자 1명이 포진한 죽음의 C조에서 당당하게 가장 먼저 생존신고를 했다.
이재호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16강 C조 경기에서 정영재와 조일장을 차례대로 잡아내고 C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상대는 ASL 시즌15 우승자 정영재. 테란 동족전답게 초반 벌처 싸움부터 최종 테크인 배틀크루저까지 가는 초접전이 벌어졌다. 불리한 순간도 있었지만 노련함으로 위기를 넘긴 이재호는 배틀크루저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 정영재를 상대로 골리앗과 조합된 배틀크루저를 앞세워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자전 상대는 '4강 공무원'이라는 애칭이 있는 본선 터줏대감 조일장. 조일장은 '철벽' 김민철을 저글링으로 제압하고 이재호와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이재호의 승자전 출발은 불안했다. 디파일러-럴커 조합의 공세에 1세트를 16분 48초 만에 GG를 선언했다.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 승자전 첫 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이재호 특유의 단단함이 빛을 발했다.
병력을 허무하게 잃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사이언스 베슬이 동반된 한 방 병력으로 입구 돌파를 시도하는 동시에, 드롭십 2기로 본진을 강타하며 승부의 추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8강 진출 티켓이 걸린 3세트에서 이재호의 선택은 원배럭 더블 커맨드. 배럭의 숫자를 4개까지 늘리며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한 이재호는 본진과 확장에 터렛으로 조일장의 뮤탈리스크를 방비하며 시원한 타이밍 러시를 강행했다.
3메딕이 붙어있는 이재호의 마린은 쓰러지지 않았다. 조일장의 입구를 돌파한 이재호는 7분 47초 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다섯 번째 8강 진출자가 됐다.
◆ ASL 시즌22 16강 C조
1경기 이재호(테란, 8시) 승 [아이올로스] 정영재(테란, 4시)
2경기 김민철(저그, 8시) [아이올로스] 조일장(저그, 12시) 승
▲ 승자전 이재호 2-1 조일장
1세트 이재호(테란, 7시) [옥타곤 SE] 조일장(저그, 11시) 승
2세트 이재호(테란, 7시) 승 [녹아웃] 조일장(저그, 1시)
3세트 이재호(테란, 7시) 승 [백룸] 조일장(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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