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8, 미트윌란)이 한 경기에 공격 포인트를 두 개나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이나 다름없었던 슈팅이 동료 발에 맞으면서 어시스트로 바뀐 게 아쉬울 따름이다.
미트윌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뢴비 IF를 4-1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미트윌란은 5승 3무(승점 18)로 리그 2위를 질주했다.
조규성은 3-4-1-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스탠리 이헤아나초와 프라데이 에팀을 뒤에서 지원하는 형태였다. 미트윌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센터백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엔 에팀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5/202609150738778763_6aa8820ad1c6c.jpeg)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전반 23분 필리프 빌링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스루 패스를 건넸다. 침투하던 이헤아나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2-0을 만들었다.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5/202609150738778763_6aa8820b41802.jpeg)
미트윌란은 후반 24분 막스 아이둠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규성이 다시 한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브뢴비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그는 후반 29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몸을 날린 골키퍼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조규성의 득점으로 보였다. 조규성은 기쁜 얼굴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중계 카메라도 그를 잡아줬다. 축구 통계 매체에서도 조규성의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골문 앞에 있던 이헤아나초의 발에 스치듯 굴절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헤아나초의 득점, 조규성의 어시스트로 공식 기록됐다. 승기를 잡은 미트윌란은 경기 막판 망누스 옌센의 추가골로 4-1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수페르리가 첫 골을 아쉽게 놓친 조규성. 다만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리예카전에서 득점한 뒤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린 점은 반갑다. 특히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2025년 5월 오르후스 GF전(1골 1도움)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한편 조규성은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9·10월 A매치 4연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현규(베식타스), 오세훈(시미즈)과 최전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여름 마인츠에서 미트윌란으로 임대된 또 다른 한국 선수 홍현석은 이번에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5/202609150738778763_6aa8820b9a7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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