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희귀병 父 사망 하루만 母 교통사고 참변..가해자는 집행유예 "계산된 기습 공탁"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15 09: 03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걷던 어머니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차도를 걷던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고가 소개된다.
영상에는 전방주시태만 차량에 의해 어머니를 잃게 된 세 자매의 사연이 담겼다. 보행로를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막아 그 옆으로 걷던 어머니를 가해 차량이 그대로 들이 받은 것.

피해자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교통사고 소식에 경미한 사고일 것이라 여겼지만 중환자실로 옮겨질 정도로 위중했다.
특히나 사고 1시간 뒤 희귀 난치병으로 10년 넘게 투병 중이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피해자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상복을 입고 매일 어머니를 만나러 중환자실로 갔고, 아버지 발인 다음 날 결국 어머니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매일 다니던 길인데 뭐에 씌었는지 사람이 가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해 분노를 키웠다.
또한 가해자에게 금고 2년이 구형됐지만 구형 이후 가해자가 3500만 원의 공탁금을 제출하자 판사는 이를 반성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는 “계산된 기습 공탁”이라며 분노를 쏟아낸 뒤 “한참 동안 엄마가 전화를 받을 것만 같아서 전화를 걸었다”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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