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젠데이아가 화려한 실버 드레스와 파격적인 픽시컷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빛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젠데이아는 이날 미국에서 열린 ‘에미상 2026’ 레드카펫에 참석해 눈부신 패션을 선보였다.
젠데이아는 수많은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촘촘하게 수놓인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프라다에서 맞춤 제작한 드레스는 가슴과 허리 라인에 누드톤 착시 소재를 더했으며, 깊게 파인 브이(V)넥과 얇은 튤 소재의 디테일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과감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뒷면 역시 앞면과 같은 브이넥라인으로 디자인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레드카펫에서는 젠데이아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공식적으로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올해 초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짧은 픽시컷을 선보인 바 있지만, 공식 석상에서 해당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데이아의 스타일을 담당해온 이미지 아키텍트 로 로치도 이날 함께 포토월에 등장했다. 로 로치는 젠데이아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배우 할리 베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날은 젠데이아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자리다. HBO 시리즈 ‘유포리아’ 시즌3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 이번 시즌이 ‘유포리아’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해당 작품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젠데이아는 캐리 쿤(‘더 길디드 에이지’), 체이스 인피니티(‘더 테스트먼츠’), 케리 러셀(‘더 디플로맷’), 레아 시혼(‘플루리버스’)과 함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도 나선다. 진행은 ‘마리스크 하그리테이’가 맡았다.
올해 30세인 젠데이아는 지금까지 에미상에 세 차례 참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에미상 역사상 최연소 2회 연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젠데이아의 에미상 레드카펫 패션은 매번 화제를 모았다. 2022년에는 발렌티노의 드라마틱한 블랙 볼가운을 입고 등장했으며, 그레이스 켈리에게서 영감을 받은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집에서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의 깊게 파인 퍼플·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화려한 색감의 ‘스파이더맨’ 홍보 일정과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우아한 분위기의 영화 ‘오디세이’ 프로모션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독보적인 패션 행보를 이어왔다.
여기에 최근 톰 홀랜드와 영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레드카펫에는 톰 홀랜드가 함께하지 않았다. 톰 홀랜드는 디올 수트를 입고 시상식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