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가 많은 위기를 딛고 2026시즌 11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2’ 18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정근우의 폭발적인 타격과 박재욱의 대형 투런포에 힘입어 안산 웨이브스를 상대로 7:2 리드를 잡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철저한 분석을 마치고 나온 안산 웨이브스의 공세에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1회 초 2번 타자에게 사구를 허용한 데 이어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4번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도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반격에 나선 파이터즈는 2회 말 타선의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팀 내 타율 1위 박재욱의 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으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분위기가 차가워진 순간 ‘초구의 악마’ 정근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근우는 집중력을 발휘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3회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신재영은 사구와 볼넷, 도루를 허용하며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으나 정근우와의 환상적인 2루 견제 호흡으로 아웃카운트를 챙겼고,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기세를 탄 파이터즈는 3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탰다.
5회 초 안산 웨이브스 최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2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했으나, 파이터즈 수비진은 차분하게 3아웃을 잡아내며 흐름을 차단했다. 이어진 5회 말, 정근우가 다시 한번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낸 데 이어 정훈과 박용택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더해지며 스코어는 5:2로 벌어졌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박재욱이었다. 6회 말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재욱은 상대 투수의 공을 그대로 결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화끈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3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크레이지 모드’를 완성한 박재욱의 홈런포에 파이터즈 벤치와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방송 직후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청자들은 “정근우의 스마트한 클래스는 여전하다”, “알바생 정훈의 유격수 재데뷔 대성공”, “박재욱을 4번 타자로 기용한 김성근 감독의 선견지명에 소름이 돋는다”, “신재영의 승부욕과 투혼이 인상적이었다” 등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11승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둔 불꽃 파이터즈가 다음 주 방송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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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