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 깜짝 격파' 日 20세 유망주의 당찬 출사표..."몸 상태 최상, 홈에서 메달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16 01: 21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에 일본의 신예 미야자키 도모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news.ntv'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미야자키 도모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미야자키 도모카는 최근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사진] 미야자키 도모카 개인 소셜 미디어

특히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미 일본에서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앞세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미야자키 도모카는 세계 정상급 선수까지 제압하며 코트 위 경쟁력도 증명했다.
다만 결승에서는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야자키 도모카는 1게임에서 17-21로 맞섰지만, 2게임에서는 단 6점밖에 얻지 못했다. 경기는 안세영의 2-0(21-17, 21-6)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미야자키 도모카는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해 정말 기뻤다. 비록 패했고 점수 차이도 컸지만, 좋은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 안의 잠재력을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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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경기력에는 감탄을 보냈다. 그는 "분명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안세영의 셔틀콕은 정확하게 돌아왔다. 로브를 비롯해 속도도 빨랐다"라고 평가했다.
안세영에게 완패한 미야자키 도모카는 이제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 그는 지난 13일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야자키는 "중국 마스터스가 끝난 뒤에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최상이며 아시안게임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단체전에서는 팀 승리를,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단체전에서 팀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해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단체전을 포함해 4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것이 유일한 흠이다.
당시 36연승을 마감했던 안세영은 이후 다시 3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세계 여자 단식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안세영의 대항마로는 왕즈이가 가장 먼저 꼽힌다. 올해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다. 긴 랠리를 버텨내는 체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안세영을 괴롭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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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1시간 40분에 걸친 접전을 펼쳤다. 당시 안세영이 2-1(21-12, 17-21, 21-18)로 승리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이 다시 왕즈이를 제압했다.
일본의 베테랑 야마구치 아카네도 금메달 경쟁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을 지닌 야마구치는 빠른 움직임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만큼 홈 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는다.
최근 흐름에서는 안세영이 확실하게 앞섰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꺾었고, 이달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에서도 다시 완승했다.
여기에 왕즈이를 꺾고 결승까지 오른 미야자키 도모카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안세영과 결승에서는 큰 격차를 확인했지만, 단기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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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한다. 배드민턴 경기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왕즈이와 홈에서 설욕을 노리는 야마구치, 빠르게 성장한 미야자키 도모카가 세계 최강의 왕좌를 겨냥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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