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로만 나섰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수비를 소화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KT가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한화는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로 KT 고영표, 한화 왕옌청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문현빈과 노시환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가운데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 최인호(중견수) 페라자(지명타자) 강백호(1루수) 허인서(포수) 한지윤(좌익수) 유민(우익수) 박정현(3루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백호의 이적 후 첫 1루수 선발 출전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그간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이날은 김태연의 손가락이 불편해 처음으로 미트를 끼게 됐다. 강백호의 1루수 출전은 지난해 9월 18일 수원 LG전 이후 362일 만, 선발 출전은 2023년 5월 14일 수원 롯데전으로 무려 1220일 만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훈련은 계속 했다. (김)태연이가 지금 손가락이 조금 안 좋아서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고 강백호의 1루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 김 감독은 "태연이가 안 아프면 괜찮은데, 수비는 괜찮은데 치는 게 어렵다. (강백호가) 오늘 하는 걸 봐서 내일 경기도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경기를 앞두고 문현빈과 노시환이 빠진 자리에 내야수 정민규와 외야수 유로결을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요즘 우리 한화 2군 경기를 중계를 많이 하니까 봤다. 민규는 3루수도 하고 1루수도 하고, 타격 쪽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외야도 생각보다 인원이 부족해서 두 선수 먼저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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